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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손가락이 붓는다고? 무시하면 안 되는 폐암 징후 3가지

by 3080healthbit 2025.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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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 붓는다고? 무시하면 안 되는 폐암 징후 3가지

“그냥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어요.” 하지만 몇 주가 지나도 손가락이 붓고 통증이 가시지 않는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최근 호주에서 손가락과 발가락 부종으로 시작된 폐암 말기 진단 사례가 공개되며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있습니다.

그저 몸의 말단이 붓는다고 해서 암을 의심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말단전이라는 현상은 때때로 매우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무심코 넘기기 쉬운 폐암의 징후 3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붓는 이유, 폐암 때문일 수 있다

호주 55세 남성 A씨는 오른손 중지와 오른발 엄지발가락이 부어오른 증상을 6주간 방치하다가 병원을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는 폐암 중 하나인 편평상피세포폐암. 더욱 놀라운 사실은 암세포가 손가락과 발가락으로 전이된 말단전이라는 점입니다.

보통 암세포는 뼈 중에서도 골수가 풍부한 갈비뼈, 척추, 골반 등으로 퍼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손가락이나 발가락처럼 골수가 적고 혈류 공급이 적은 곳은 암세포가 전이되기 어려운 부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말단전이가 발생했다는 건, 암이 이미 전신으로 퍼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말기 폐암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2. 기침보다 무서운 침묵의 증상들

폐암은 흔히 기침, 가래, 쌕쌕거림으로 나타나지만, 꼭 이런 증상만 있는 건 아닙니다. A씨처럼 통증 없는 부종이나, 손발의 감각 이상으로 시작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편평상피세포폐암은 혈관을 타고 전이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혀 예상치 못한 부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이유 없이 손이나 발가락이 붓고, 6주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한 번쯤은 흉부 CT, 엑스레이 등을 통해 폐 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3. 흡연자는 더 위험하다 – 20배 높은 발병률

A씨가 진단받은 편평상피세포폐암은 전체 폐암 중 약 29%를 차지하며, 가장 큰 원인은 흡연입니다. 하루 한 갑씩 40년 이상 흡연을 한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이 폐암에 걸릴 확률이 무려 20배 이상 높아집니다.

그 외에도 유전적 요인, 초미세먼지, 라돈, 간접흡연, HIV 감염, 폐섬유화증 등도 발병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엔 미세먼지와 폐암의 상관관계가 꾸준히 연구되고 있으며, 대기 오염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폐질환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말단전이는 말기 신호, 조기 진단이 핵심

말단전이는 대부분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발생합니다. 이 단계에선 수술보다는 통증 완화와 삶의 질 개선에 집중한 치료가 진행됩니다. A씨 역시 방사선 치료를 받았지만, 3주 뒤 고칼슘혈증 합병증으로 사망했습니다.

우리가 놓치기 쉬운 폐암의 신호들, 그리고 말기까지 이어지는 결과를 막기 위해선 조기 진단과 예방이 필수입니다.



핵심 요약

  1.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붓는다면 말단전이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폐암의 말기 징후일 수 있습니다.
  2. 기침 없는 폐암도 존재합니다. 침묵의 증상들에 주의해야 합니다.
  3.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폐암 발병률이 20배 높으며, 예방과 조기검진이 생명을 좌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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